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는 지난 6월 발표한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 방안’의 후속조치 가속화 방안”이라며 “클러스터 산업시설 구역에 법률·회계·벤처캐피탈 등 사업지원서비스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올해 안에 신속히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바이오 산업과 관련해선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 범위에 바이오의약품 관련 핵심기술 8개를 추가해 올해 하반기 투자분부터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보스턴-코리아 프로젝트’에 내년 864억원을 지원해 혁신기술 개발, 의사과학자 양성 등 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중소 제조업 기업에 대해선 “내년 1100개사, 2027년까지 5000개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제조공정 혁신을 지원하겠다”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자율형 공장, 여러 공장을 연결한 디지털 협업공장 등 한층 더 고도화된 생산시설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운항선박 등에 사용되는 위성통신 활성화 전략도 나왔다.
추 부총리는 “위성통신 핵심기술에 대한 R&D 지원을 강화하고 복합 통신위성 ‘천리안 3호’를 2027년까지 개발하겠다”며 “석·박사급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대학 내 연구센터를 현재 4개소에서 12개소로 늘리는 등 핵심인력을 확보하고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에듀테크’ 진흥 방안과 관련해선 “학교 현장에서 에듀테크를 활발히 활용할 수 있도록 에듀테크 제품 검색 및 구매 등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내 에듀테크 기업의 수출 애로 해소와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