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협정 66년 만에 남-북-미 정상이 사상 처음 한 자리에 모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 방문 이틀째인 6월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판문점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땅을 밟고 돌아와 남측 자유의 집에서 53분간 3차 북-미 정상회담을 가졌다.
김정은 “좋지 않은 과거 청산”… 트럼프 “속도는 목표가 아니다”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0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중국은 북한이 자신의 합리적인 안보와 발전의 우려를 해소하는 데 힘닿는 데까지 도움을 제공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중국이 비핵화 촉진자 역할을 넘어 북한의 체제 보장 및 경제 발전에 있어 적극적인 조력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김정은 “인내심 유지하길 원해” 시진핑 “비핵화 적극적 역할”북한이 4일에 이어 9일에도 단거리미사일 도발을 강행했다. 북한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추정되는 단거리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지 닷새 만에 또다시 단거리미사일 2발을 동쪽으로 발사했다. 청와대는 “남북 관계 개선과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매우 우려된다”고 밝혔다.
“北 하노이 결렬에 불만… 이번 미사일 발사가 마지막 아닐수도”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고 북-미 비핵화 협상의 중재 역할을 요청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건설적인 대화 자세를 취하면 성공적인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비핵화 판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했다.
푸틴 “힘 합치면 산도 옮길수 있다”… 한반도 비핵화 개입 공식화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최고인민회의에서 시정연설을 발표하고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책임을 미국에 전가하며 “연말까지는 미국의 용단을 기다려 볼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오지랖 넓은 중재자가 아니라 당사자가 되라”고 요구했다. 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4차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다.
침묵 깨고 직접 나선 김정은…北이 원하는 ‘새 계산법’은?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지만 북핵 문제 해결 방안에 견해차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빅딜’을 계속 추진하겠다며 한국 정부의 ‘굿 이너프 딜’과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 요청을 거절했다. 양측은 그러나 대화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美전문가 “한미 정상회담서 북핵 해결방식 입장차 드러나”한미 연합 군사연습인 키리졸브(KR)와 독수리훈련(FE)이 폐지되고 새로운 지휘소 연습(CPX)과 소규모 부대 훈련으로 각각 대체된다. 올해부터 키리졸브를 대신하는 새 지휘소 연습은 ‘동맹(Dong Maeng)’이란 명칭으로 4∼12일 진행된다. 대규모 병력·무기장비가 투입됐던 독수리훈련도 더는 하지 않고 대대급 이하 야외 기동훈련으로 축소해 연중 실시된다.
새 지휘소 연습-小훈련으로 대체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월 27,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가진 두 번째 핵 담판이 결렬됐다. ‘영변+α’와 대북제재 전면 해제를 둘러싼 줄다리기 끝에 정상회담이 파행됐다. 지난해 싱가포르 1차 회담 후 비핵화 진전을 위한 261일간의 협상 노력이 무산되면서 한반도 정세는 다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격랑에 휩싸이게 됐다.
北-美 노딜… 비핵화 ‘하노이 탈선’2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월 6~8일 평양에서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와 만나 실무회담을 가졌다. 비건 대표는 2박 3일간 비핵화 및 상응조치와 관련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음을 시사했다.
비건 “美, 평화조약-관계정상화 길 선택… 北도 올바른 선택해야”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워싱턴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을 만났다. 김영철은 김정은의 친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면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2월 말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구상을 발표했다.
트럼프 “지금까지 보도 안된 엄청난 진전”… 北, 승부수 던진듯7~10일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4차 북-중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함께 전략을 논의했으며 시 주석은 중국이 앞으로 북-미 비핵화 협상에 더 적극적으로 관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對美협상 난관’ 토로한 김정은… “北 응당한 요구” 편든 시진핑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노동당 3중전회 결정 내용(핵실험 중단, 핵 不사용·非전파)과 함께 핵개발 중단을 언급하고 미국의 상응조치를 요구했다. 하지만 미국이 제재로 나아간다면 ‘어쩔 수 없이 부득불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수 없게 될 수도 있다’며 경고성 메시지도 남겼다.
[신석호 기자의 우아한] 17년째 北 연구한 전문기자가 본 ‘김정은 신년사’ 의미는…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네 번째 평양 방문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면담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5월 폭파된 풍계리 핵실험장을 방문해 확인하도록 미국 측 대표단을 초청했다. 이에 따라 연내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다시 커졌다.
Secretary Pompeo's Meetings in Pyongyang,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로켓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 아래 우선 영구적으로 폐기하고 미국이 상응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와 같은 추가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마지막 날 백두산에 함께 올라 우의를 과시했다.
2018 평양정상회담 결과 설명자료 (PDF)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이틀 동안의 공개 일정으로 세 번째로 방북을 했다. 그는 김영철 부위원장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지만 김 위원장은 그를 만나주지 않았다. 이 때부터 북-미관계가 한동안 교착상태에 빠졌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전용기 편으로 중국 베이징을 다시 찾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측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평가하고 향후 비핵화 협상 구상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에서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과 미군 유해 송환 등 4개항의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는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로드맵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뉴욕과 워싱턴에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달 24일 회담을 1차 취소하며 “마음이 변하면 언제든 연락하거나 편지하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북측 통일각에서 만나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다음날 같은 장소에서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성 김 주필리핀 미대사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나 북-미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에서 다시 만나 북미 정상회담 개최문제를 논의했다. 북한은 김동철 씨 등 억류해 온 한국계 미국인 3명을 송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김정은과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만날 것이라고 공개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전용기를 타고 중국 랴오닝성 다롄을 찾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두 번째로 만났다. 두 정상은 방추이섬 영빈관 앞 해변과 공원을 함께 산책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등 대외적으로 친밀감을 표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판문점 남측 구역인 평화의집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없는 한반도를 실현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판문점 선언에 서명했다. 6·25전쟁 종전선언을 위해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 회담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북한은 노동당 제7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원회의에서 핵실험과 대륙간 탄도 로켓 발사를 중지하고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며,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한다는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그동안의 핵·경제발전 병진노선의 포기를 선언한 것이다.
미국 국무장관 후보자인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과 만났다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8일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남은 원활했고 좋은 관계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특별열차를 통해 중국 베이징을 찾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 김 위원장은 중북간 ‘전략전술적 협동’을 강조하며 중북관계를 ‘새 시기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높은 단계’로 계승발전시키자고 제안했다. 시 주석을 북한으로 초청했다.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이 이끄는 특사단이 평양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4월말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했다. 김정은은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 추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체제안전을 조건으로 미국과 비핵화 대화를 할 의지를 내비쳤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친오빠인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과 함께 서울과 평창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김여정 제1부부장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평양으로 초청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표단 파견 의사를 밝히며 남북 사이의 군사적 긴장 상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가 핵무력 완성’을 ‘지난해 역사적 대업’이라고 강조하면서 핵탄두와 탄도로켓을 대량생산, 실전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北김정은 2018년 신년사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에 대한 중국과 러시아의 원유 공급 상한선(연간 400만 배럴)을 특정하고 대북 원유 공급 상황을 보고하도록 하는 한편 불법 화물 적재 해상 검색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새 결의안 2397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통산 10번째 유엔 대북 결의안이다.
유엔 안보리 결의 제2397호 (PDF)북한은 오전 3시 17분 경 평안남도 평성에서 KN-22(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을 발사했다. ‘정부성명’은 KN-22가 최대고도 4475km, 사거리는 950km로 53분간 비행했으며 중량급 핵탄두를 장착해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정은과 노동신문은 ‘국가 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미군 전략폭격기 B-1B(일명 ‘죽음의 백조’) 편대가 23일 늦은 밤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 동남쪽 130~140km 지점까지 북상했다. 북한의 주요 핵·미사일 거점을 동시다발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곳까지 올라간 것이다.
B-1B, 풍계리 코앞까지 북상했다미국은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개인과 기업, 은행 등이 미국과 거래하지 못하도록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을 규정한 새로운 대북제재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북한을 거쳐 가는 항공기와 선박이 180일 동안 미국에 입항하지 못하도록 했다.
대북 추가제재 행정명령 13810호 (PDF)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이례적으로 ‘국무위원회 위원장 성명’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 후 불과 이틀만이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늙다리 미치광이’라고 지칭하며 ‘사상 최고의 초강경대응조치 단행’을 ‘심중히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엔 총회 연설에서 “미국은 강력한 힘과 인내심이 있으며, 만약 자국과 동맹국을 방어할 수밖에 없게 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대북 제재 동참을 호소했다.
President Trump Gives an Address to the 72nd Session of the United Nations General Assembly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해 대북 유류 공급의 30%를 차단하고 북한산 섬유제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한편 해외송출 노동자 신규 허가 금지 등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 2375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유엔 안보리 결의 제2375호 (PDF)북한은 오후 12시 29분 경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제6차 핵실험을 실시했다. 북한은 ‘중대보도’를 통해 ‘핵무기연구소 성명’을 발표하고 대륙간 탄도 로켓 장착용 수소탄 실험을 성공적으로 단행했다고 주장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주력 수출품인 석탄, 철, 철광석, 납, 연광석, 수산물 등의 수출을 전면 금지하고 신규 노동자 해외 송출을 막는 것을 골자로 하는 새 결의안 2371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북한 외환을 관리하는 조선대외무역은행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
유엔 안보리 결의 제2371호 (PDF)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러시아, 북한을 함께 제재하는 CAATSA(Countering America’s Adversaries Through Sanctions Act) 법안에 서명했다. 북한 노동자를 고용한 외국 기업이 미국 안에서 자산거래를 할 수 없게 하고 북한산 제품의 미국 수출을 금지했다.
CAATSA법안 (PDF)북한은 오후 11시 41분 자강도 무평리 인근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의 2차 시험 발사를 전격 단행했다. 북은 고각 발사한 미사일이 최대고도 3724.9km까지 상승해 998km를 47분 12초간 비행한 뒤 설정된 수역에 정확히 탄착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오전 9시 40분 경 평안북도 방현 지역에서 KN-20(화성-14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을 발사했다. ‘국방과학원 성명’에 따르면 미국의 독립기념일에 맞춰 발사된 KN-20의 최대고도는 2802km, 사거리는 933km였으며 39분간 비행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계속되는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북한 기관 4곳과 개인 14명을 제재 대상으로 추가하는 새로운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결의안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완전히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유엔 안보리 결의 제2356호( PDF)북한은 오전 5시 27분 경 평안북도 구성시에서 KN-17(화성-12형)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1발을 발사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발사된 KN-17의 최대고도는 2111km, 사거리는 787km였다. 조선중앙통신은 신형 엔진의 성능을 확인하였다고 주장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해 새로운 대북 제재조치를 담은 결의안 2321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결의안은 북한의 대 중국 석탄수출 상한을 설정하고 제재 관련 의심 선박의 입항 금지 및 대북 무역 금융지원 전면 금지 조치 등을 추가했다.
북한은 오전 9시 반 경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제5차 핵실험을 실시했다. 북한은 오후 1시 반 방송을 통해 ‘핵무기연구소 성명’을 발표하고 ‘전략탄도로켓 장착용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단행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오전 5시 반 경 함경남도 신포 인근 동해상에서 KN-11(북극성-1호)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1발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고각발사 방식으로 500km를 비행했다.
북한은 오전 11시 반경 함경남도 신포 인근 동해상에서 KN-11(북극성-1호)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1발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콜드 런치 방식으로 물 밖에서 점화해 사출에는 성공했지만 10여km 상공에서 폭발했다.
북한은 36년 만에 노동당 대회(7차)를 열고 김정은을 노동당 위원장에 추대했다. “핵 기술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핵무기의 소형화, 다종화를 높은 수준에서 실현하고 핵 무력을 질량적으로 강화해 우리 조국을 ‘동방의 핵 대국’으로 빛내어 갈 것”이라며 핵보유 입장을 밝혔다.
북한은 오후 6시 반경 함경남도 신포 인근 동해상에서 KN-11호(북극성-1호)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1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참관한 가운데 발사된 KN-11은 약 30km를 비행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노동자 송출 및 특정 투자와 거래를 금지하고 개인 및 단체를 추가 제재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단독제재 법안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통과에 이은 미국 단독 제재조치였다.
FEDERAL REGISTER(PDF)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대륙간 탄도 로켓(ICBM)의 재진입체 기술 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는 미국 본토 핵공격에 반드시 필요한 재진입 기술 실험 과정을 참관했다고 매체들이 보도했다.
북한은 노동신문을 통해 은색 금속물질(폭발렌즈)로 덮인 직경 50∼70cm 골프공 모양 소형 핵탄두(핵폭발장치) 사진을 공개했다.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는 ‘핵무기연구소’ 현장을 방문해 핵탄두 경량화를 실현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북한 김영철 노동당 비서를 포함한 개인 38명과 단체 24개, 제3국적 개인 2명과 단체 6개를 금융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외국 선박이 북한에 기항한 후 180일 이내에 국내에 입항하는 것을 전면 불허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응해 대북제재 결의안 2270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결의안은 대량살상무기(WMD)와 관련 모든 물자의 대북 유입을 차단하고 해운과 항공운송 금융거래를 차단했으며 최초로 인권문제를 거론했다. 북한의 석탄, 철, 철광의 수출도 금지했지만 민생용은 허용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포괄적인 대북제재법안인 NKSPEA(North Korea Sanctions and Policy Enhancement Act)에 서명했다. 하원을 통과한지 불과 37일만에 발효된 이 법에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서 사치품 구입까지를 포괄적으로 차단하는 내용이 담겼다.
NKSPEA(PDF)정부는 북한의 은하 3호 장거리탄도로켓(ICBM) 발사에 대응해 개성공단을 전면 중단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정부 성명을 통해 개성공단을 통해 북한으로 유입되는 현금을 차단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제재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은 오전 9시 30분 경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은하 3호로 추정되는 대륙간탄도로켓(ICBM) 1발을 발사했다. ‘특별 중대보도’ 형식으로 발표된 ‘국가우주개발국 보도’는 로켓 발사 후 9분 46초 만에 ‘지구 관측위성 광명성 4호’가 궤도에 안착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오전 10시 반 경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제4차 핵실험을 실시했다. ‘특별 중대보도’를 통해 첫 수소탄 실험을 성공적으로 단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2017년 11월까지 2년 동안의 핵무력 완성 전략도발 국면이 시작됐다.
북한은 오전 11시 57분경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제3차 핵실험을 실시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는 3월 7일 결의안 제2094호를 채택해 대북제재를 강화했다. 북한 노동당 제6기 중앙위원회 제23차 전원회의는 3월 31일 '경제·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을 채택했다.
북한은 오전 9시 51분경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대포동 2호 장거리 로켓을 다시 발사했다. 북한은 발사 9분 27초 만에 인공위성 ‘광명성-3호’ 2호기를 궤도에 진입시켰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김일성 100회 생일을 이틀 앞두고 위성을 핑계로 한 장거리로켓을 발사하자 미국이 영양식품 제공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2.29합의가 파기됐다. 북한은 15일 김일성광장에서 벌인 사상 최대 규모 열병식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신형 장거리미사일을 공개했다.
북한이 핵실험, 장거리미사일발사, 우라늄농축 활동을 유예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을 허용하는 대가로 미국이 영양식품 24만 톤을 제공하는 합의가 이뤄졌다. 미국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자 마지막 합의였다.
북한군이 오후 2시 34분부터 오후 3시 40분경까지 연평도를 포격해 해병대원 2명이 전사하고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 주택 십여 동이 파괴되었고 이십 여 채에가 불에 탔다. 정부도 대응사격을 하면서 일촉즉발의 국지전 위기가 조성됐다.
한국 해군 초계함인 천안함이 오후 9시 30분경 백령도 남서쪽 약 1km 지점에서 침몰했다, 승조원 46명이 전사했고 구조작전 중 1명이 순직했다. 정부와 국제합동조사단은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정부는 5월 24일 개성공단 이외의 모든 대북교류협력 조치를 중단했다.
북한은 오전 9시 54분경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제2차 핵실험을 단행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대북제재 결의안 제1874호를 채택하고 북한에 대한 무기 수출과 금융거래 금지, 북한행 화물검색 강화 등을 결의했다.
북한은 오전 11시 20분 경 대포동 2호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다. 미국 버락 오바마 출범 이후 첫 장거리 로켓 발사였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4일 북한의 로켓 발사를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발표했다.
북한은 핵시설 불능화조치의 상징으로 영변 냉각탑을 폭파했다. 전날에는 중국 정부에 핵 프로그램(핵시설 및 핵물질) 신고서를 제출했다. 미국은 이에 대한 검증절차를 요구했지만 북한이 시료채취에 응하지 않아 미국은 그 해 12월 12일 중유 공급을 중단했다.
북한은 보유하고 있는 모든 핵시설에 대한 불능화 조치와 동시에 모든 핵프로그램에 대한 신고를 2007년 말까지 한다고 약속했다. 미국은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고 적성국교역법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중유 100만 톤 상당의 경제지원도 약속했다.
북-미 양국은 9.19 공동성명의 이행을 위한 초기절차로 북핵 시설에 대한 동결→불능화와 신고→폐기라는 3단계 이행 방침에 합의했다. 60일 이내 핵시설 동결 및 에너지 지원에 합의하면서 미국에 의한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 자금 동결이 해제됐다.
북한은 오전 10시 반 경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제1차 핵실험을 실시했다. 닷새 뒤인 10월 1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대북제재 결의안 제1718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북한 군용장비제품에 대한 기술이전 금지 등을 규정했다.
북한이 노동 2발, 스커드 계열 단거리 탄도로켓 4발, 대포동 2호 1발 등 총 7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대포동 2호는 7분 동안 비행하고 폭발했다. 열흘 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대북 제재 결의안 제1695호를 채택했다. 한국 정부도 대북 쌀·비료 지원 중단을 결정했다.
미국과 북한, 한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6자회담 참가국들은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의 현존하는 모든 핵무기와 핵계획 포기, 미국의 북한 불가침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을 골자로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북한은 NPT와 IAEA 복귀를 약속했다.
북한은 ‘외무성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미 핵무기를 만들었다”고 발표해 핵보유를 처음으로 공식 선언했다. 성명은 “명분이 마련되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충분한 조건과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인정될 때까지” 6자회담에 불참하겠다고 통보했다.
북한이 다시 핵개발을 선언하면서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했다. 북한은 2002년 10월 3일부터 5일까지 방문한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에게 우라늄농축프로그램의 존재를 시인했다고 국무부가 10월 16일 밝혀 위기가 고조되기 시작했다.
미국과 북한이 과거의 적대감에서 벗어난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앞서 북한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은 10월 10일 워싱턴 백악관을 방문해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북-미 제네바 합의가 양측의 의무 불이행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북한은 대포동 1호 장거리 로켓을 쏘아 올렸다. 로켓은 1380㎞를 날아 일본 열도를 넘어 태평양 공해상에 떨어졌다. 일본 열도는 발칵 뒤집혔지만 북-미 간에는 미사일대화가 재개됐다.
미국과 북한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본합의서에 서명하면서 1차 핵위기가 17개월만에 마무리됐다. 북한은 NPT복귀와 영변 핵시설 동결, 핵확산 방지 등을 약속했고 미국은 북미관계 정상화와 경수로 건설 및 중유 제공 등을 약속했다.
북한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서한을 제출하면서 1차 북핵위기기 시작되었다. 앞서 북한은 1월 5일 은폐된 미신고 핵시설 2개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방문 사찰을 거부했고 다음달 10일 특별사찰을 거부하며 준전시 상태를 선포했다.